관절이란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조금씩 관절 주위의 뼈나 연골이 닳고 손상을 입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한 외상 없이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꺼워져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에 변형이 생기게 되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주저앉고, 주위 인대가 늘어나면서 신경이 통과하는 척수강 및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를 퇴행성 척추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과 달리 젊은 시절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특히 기압이 낮은 날이나 한동안 쉬다가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의 디스크가 만성적인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어 주위 뼈가 자라 골극을 형성하여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 척수 신경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팔이나 다리에 감각 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퇴행성 척추 관절염은 다른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X선 사진을 찍어보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매우 심한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스크 탈출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프며 등 뒤나 견갑골(날개뼈) 사이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팔의 통증이 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악화되고 팔을 들고 있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손상받은 척추 |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
경추 4~5번 디스크 | 어깨와 삼각근의 악화, 어깨가 많이 쑤시고 위로 들기 어렵습니다. |
경추 5~6번 디스크 | 목-어깨-팔의 외측-엄지와 두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
경추 6~7번 디스크 | 목-어깨-팔의 외측-2, 3, 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픕니다. |
쳥추 7번~ 흉추 1번 디스크 | 목-어깨-팔의 내츨-넷째와 새끼 손가락, 특히 양갑견골 사이에 통증이 있습니다. |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 그렇듯 퇴행성 관절염도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허리를 과도하게 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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